2013년 8월 15일 목요일

Exibition ARCHIVE-MENT : 소멸의 흔적 2013.8.13~31


전시명: 2012 도하 프로젝트_ 예술의 생태계
               ARCHIVE-MENT : 소멸의 흔적
전시기간 : 8월 13일(일) - 8월 31일(토)
주 최 : Atelier O
주관 : 도하프로젝트
후원 : 금천아트캠프
부대행사: 오프닝 8월 13일(일) pm 3:30 - 7:00
                   클로징 8월 30일(금) - 8월 31일(토)


1년 전, 한 무리의 예술가들이 자본의 논리만으로 잠식된 도시를 떠나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버려진 군부대, 그 폐허의 땅에 유목하기 시작했다. 건널 도(渡), 강 하(河). 본래 있던 부대의 이름을 그대로 따 ‘도하’프로젝트라 이름 지었다. 결과 혹은 성과를 예측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직은 남아있다고 믿고 싶은 작은 ‘선의지’에 기대어 조심스럽게 실험을 시작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그 땅에 제 발로 걸어 들어온 예술가들이 어둑어둑한 목욕탕 벽에 그림을 걸고, 숨결과 음악으로 퀴퀴하고 쌀쌀하던 공간을 데웠다. 계절마다 다른 빛을 내는 도하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사람들, 10여 차례의 전시, 여러 모임과 공연 등이 모여 도하 생태계가 이루어져 왔다.

<ARCHIVE-MENT : 소멸의 흔적>展은 곧 철거가 되어 잊혀져 갈 2012 도하 프로젝트의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아카이브전을 통해 도하를 스쳐간 수많은 예술 유목민들이 마지막으로 도하에 모여 아름다운 소멸을 맞이하고자 한다. 소멸의 흔적을 간직한 채, 우리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것이다.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Exhibition 라수 개인전 2013.8.4-8.11

 
 
 
전시명 : O
전시기간 : 2013년 8월 4일(일) – 8월 11일(일)
주최 :  Atelier O
주관 : 도하프로젝트
후원 : 금천아트캠프
전시작가 : 라수
부대행사 : 클로징 8월 11일(일) 6p.m.
 
 
존재하는가
사라지는가
소멸하는가
기억하는가
무언가 인건가
아무것도 아닌건가
존재했던가
사라졌던가
소멸했던가
기억했던가
무언가 였던가
아무것도 아니었던가
아무것도
아무데도
아무도
없다
없다
없다
- 라수, 없다. 2013.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Exhibition "일시적 점거자" 2013.4.27~5.12

전시명 : 일시적 점거자
전시기간 : 2013년 4월 27일(토) – 5월 12일(금)
주최 :  Atelier O
주관 : 도하프로젝트
후원 : 금천아트캠프
전시작가 : 강준영, 김은학, 정희우
전시기획 : 김사랑
부대행사 : 오프닝 4월 27일 (토)  3p.m.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찰나는 각자의 생을 마감함과 동시에 또 다른 생을 시작하는 연속들이다.

<일시적 점거자>는 곧 사라질 운명을 선고 받은 독산동 도하부대 공간 곳곳에 증언하듯 남겨져 있는 흔적들 즉, 지금은 사라져버린 이 시공간을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과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일시적으로 점거하는 것, 그로 인해 사라지는 유무형의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무엇에 의해 점거 당한다. 그리고 개인의 경험과 삶이 축적된 시공간을 순간순간 전복하고 탐색해나가는 ‘일시적 점거자’로 살아가고 있다. ‘점거’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는 차지하여 자리잡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강압적으로 독차지하고 점령한다거나 혹은 이해와 요구를 걸고 방어적인 자세로 버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인식된다. 본 전시에서 ‘일시적 점거’는 단지 차지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찰나에 주목하고 오히려 문을 열어 모두에게 들어오라고 말을 건네는 제스처와 같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점거한다는 것은 숙명적으로 사라짐을 맞이한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찰나는 각자의 생을 마감함과 동시에 또 다른 생을 시작하는 연속들이다.
 강준영, 김은학, 정희우 세 작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감각에 의지해 도하의 공간을 탐색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일시적으로 점거하는 것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되짚어보는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보았다. 이들이 이곳에서 발췌한 이야기들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희망 그리고 부서지기 쉬운 아름다운 장면들, 마치 사고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순간의 면면을 살며시 드러낸다.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Exhibition "씀 달콤 展 " 2013.4.13~4.20

 



 
전시명 : 씀달콤전
전시기간 : 2013년 4월 13일(토) – 4월 20일(토)
주최 :  Atelier O
주관 : 도하프로젝트
후원 : 금천아트캠프
전시작가 : 라수,  신희원, 이지영
부대행사 : 오프닝 4월 13일 (토)  2-6p.m.

라수 nahsu
We suffer everyday
What is it for
We enjoy everyday
What does that for
Sorrow
Joy
Sorrow
Joy
-
+
-
+
Bitter?
Sweet?
Bitter?
Sweet?

신희원 Heewon Shin
눈에, 그리고 마음에 맺히는 상, 그 낭만적 충돌
흐르는 별, 내려앉은 달
마음의 미각은 혀보다 정확하고 맹렬하다.
그 달달함도 씁쓸함도 온전히 잊혀질 수 없다

이지영 Jiyoung Lee
‘sweet’이지만 ‘bitter’로 남겨진…!!
몇 년 전 즐거웠던 시절의 기억이 곱씹어보니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그 당시 반짝이던 하늘도 들었던 음악도 수 많은 이야기도 지금은 퇴색되어버린 추억입니다.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Concert @아르코미술관 "Artist's Hat #2 고독한기타리스트" 2013.3.24



공연명 : 예술가의 모자 <고독한 기타리스트>
일시 : 2013년 3월 24일(일) 6p.m.
장소 : 대학로 아르코 필룩스
아티스트 : 고의석, 방승철, NY물고기
내용 : 도하프로젝트 + 아르코미술관  
           실내 버스킹(Indoor Busking Project)



예술가의 모자 두 번째 프로그램은 러시아의 민중미술 화가 바실리 페로프(1833~1882)의 <Solitary guitarist, 1865作> 그림을 모티프로 하여 진행되는 공연입니다. 바실리 페로프는 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 사회의 혼란을 미술로 풀어낸 민중 미술가입니다. 오늘 무대에 오를 세 명의 아티스트는 그림속의 기타리스트와 같은 모습으로 고민하며 여러분들 곁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 하림

Exhibition "Kaleidoscope" 2013.3.16~3.30




전시명 : Kaleidoscope
전시기간 : 2013년 3월 16일(토) – 3월 30일(토)
주최 :  Atelier O
주관 : 도하프로젝트
후원 : 금천아트캠프
전시작가 : Souffle(김지현, 도재명)
부대행사 : 오프닝 3월 16일 (토)  2-6p.m.
                     클로징파티12월 8일(토) 1p.m.



Media & sound art group, SOUFFLE
도재명과 김지현은 2008년 도재명이 이끄는 밴드 <로로스>의 공연의 영상 작업으로 처음 작업을 함께하기 시작했으며, 사운드 아트에 관심이 많던 뮤지션과 평소에 음악을 좋아하던 미디어 아티스트는 2012년부터 평소 호흡처럼 천천히 작업을 이야기하고 만들어보기 시작하였다.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사운드로, 이미지로 만들어 접점을 찾는 작업을 이어가며 가장 흥미로왔던 부분은, 머리를 쓰지 않고 철저히 작가의 감정으로부터나온 경과물이라는 것이었고, 더불어 이제껏 두 작가가 각자 해오던 작업과는 사뭇 다른 타입의 작업물이면서 그로인해 둘의 조합이 새롭게 파생되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Kaleidoscope>전시는 그간 두 작가가 나누었던 공통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것은 이제는 손에 쥘 수 없고 다시 잡을 수 없는 지나간 시간, 반짝이던 순간에 대한 노스텔지어이며, 모두에게 각자의 상념에 젖을 시간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 다시 잡을 수 없지만 모두에게  다르고 모두에게 반짝였을 순간들, Kaleidoscope